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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소떼를 파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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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5-08-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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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신학대학원이 오래 전에 파산할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습니다. 채권자들은 학교측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정오에 학교의 재산권에 대한 처분 발표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그 운명의 날 아침에 이사들과 많은 직원들이 쉐이풔 박사와 함께
하나님이 기적의 돈을 만들어 주시도록 기도하기 위해 총장실에 모였습니다. 그들 가운데 해리
아이언 박사도 있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넓은 언덕에 있는 소떼들이 모두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발 그 소떼의 일부라도 팔아 돈을 마련해주십시
오." 다른 사람들도 돌아가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기도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을 때 부츠에
청바지를 입고 올이 성긴 칼라가 달린 셔츠를 입은 한 텍사스 사람이 사무실에 들어와
안내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포트 워스에서 두 트럭 분량의 소를 막 팔았습니다. 사업
거래가 잘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이 돈을 이
신학교에 기부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왔습니다. 이 돈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돈을 두고 가겠습니다." 키가 작은 직원은 손을 뻗어 수표를 들고 액수를 보았습니다. 학교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녀는 곧 바로 일어나서 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총장실로 갔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총장실의 문을 노크했습니다. 기도회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총장실의 문이 열릴 때까지 문을 두드렸습니다. 수표를 받아 든 쉐이퍼 총장은 수표의
금액이 자신들이 필요한 액수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습니다. 쉐이퍼
총장은 수표 주인의 이름을 확인하고 돈을 준 사람이 포트 워스 목장의 주인임을 알았습니다.
뒤로돌아서서 자신의 자리로 가면서 쉐이퍼 박사는 기도회를 잠시 중단시키고 해리 아이언
박사를 향해 흥분한 목소리로 이렇게 크게 외쳤습니다. "해리, 하나님께서 소를 파셨다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예루살렘 교회는 위기 가운데 베드로의 구출을 위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기적적으로 구출해주셨습니다. 8월 29일(토)
아침(오전 6시)에는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집니다. 모든 교우들이 나오셔서 기도하심으로
예루살렘 교회에 일어났던 기적을, 달라스 신학대학원에 일어났던 기적을 저희 교회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도 제목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에게 무엇이 필요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합시다. 때로는 구체적으로 기도하십시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6:32).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11)?"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