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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5-10-07 23:17 조회7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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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체 요소 하나 하나를 세밀히 관찰해보면 신기하기 한량 없습니다. 시편
기자의 말처럼 하나님은 심히 기묘하게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시139:14). 가장 예민한
신체 부위 가운데 하나가 눈일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신32:10)라고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범하는 것을
하나님의 "눈동자를 범하는 것" (슥2:8)이라고 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눈이 매우
중요하고 눈동자 역시 그러하다는 뜻입니다. 눈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자신도 눈을 혹사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시대에 가장 많이
혹사되는 신체 부위는 눈일지도 모릅니다. 텔레비젼에서부터 전화기와 컴퓨터
사용때문에 눈은 잠시라도 쉴 틈이 없습니다. 눈은 쉬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저는 눈
주변이 가려우면 무지하게 문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잘 견뎌주니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앞으로는 매우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눈에 핏발이 생겨 눈약을 사용했습니다.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에 가끔씩
실핏줄이 터지면 그런 일이 있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일 주일이 지나도 별 차도가 없어
안과를 찾았습니다. 의사의 말은 아마도 속 눈썹이 눈동자의 흰자 부위를 찔러 염증이
생긴 것 같다고 했습니다. 모든 다른 인체도 그러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속눈썹의
길이조차 정확하게 만드셨습니다. 동물마다 눈의 크기도 달라 눈크기에 적절한
속눈썹의 길이가 있다고 하는군요. 속눈썹들은 눈꺼풀과 함께 안구 위에서 공기를
가두어 수분의 증발을 막아 안구에 적절한 습도가 유지되는 일을 돕는다고 합니다.
동시에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고 합니다. 속눈썹은 이렇게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하는 속눈썹이
때로는 안구에 손상을 끼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속눈썹 같은
역할을 맡은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우리는 사회와 가정, 교회를 지키고 보호하는 작은
사명과 역할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반면에 본래의 사명과
기능을 버리고 혹시라도 역기능적 행위를 통해 눈동자를 상해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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