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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성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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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3-12-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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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에 의하면 지금은 "대강절" 혹은 "대림절" 기간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다시 오심을 깊히 상기하는 기간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생각해야 하고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대강절,
성탄절, 주현절, 수난절과 부활절, 성령 강림절 등을 준수하는 것이 신앙생활에
유익합니다. 대강절 기간이면서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가 성찬식을 행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입니다. 오늘은 성찬식의 의미를 상기하고자 합니다. 성찬식의
의미는 유월절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월절은 옛 언약 백성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명하신 어린 양의 피로 출애굽의 은혜를 입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반면에 새 언약 백성인 교회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영적
인 출애굽의 은혜를 입고 그 사실을 믿고 고백하며 성찬식을 행합니다. 성찬식에서
떡과 잔을 통해서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기억합니다. 성찬식은 새 언약의 백성
들이 예수님의 영적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성찬식은 그리스도인들 스스로는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임을 고백함과 동시에 세상에 대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선포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또한 성찬식은 미래에 완성
될 메시아의 잔치의 즐거움을 미리 맛보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더불어 즐거이 음식을 나누셨습니다. 요한복음 6장의 5병 2어의 기적은
종말의 메시아 잔치를 내다보게 합니다. 초대교회때에 애찬식과 성찬식이 구별되지
않을 정도였다는 것은 성찬이 만찬의 성격을 띄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찬식
이 행해질때마다 믿음으로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 세례받지 않으신 분들은 속히
세례를 받아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