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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영적인 스팸들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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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5-12-10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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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은 원래 음식물에서 유래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말의 출처를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말은 "양념된 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한 텔레비젼 (BBC)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이 말을 사용하게 되면서 언제부터
인가 이 말은 "원하지 않는 쓰레기 편지"를 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스팸은
"전자우편, 게시판, 문자 메세지, 전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쪽지 기능들을 통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광고성 편지 혹은 메시지" (위키백과)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스팸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평범한 광고뿐만 아니고 음란하고 추한 것들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큰 문제입니다. 특별히 감성적으로 민감한 청소년들에게는
치명적인 해악입니다. 이전에 가끔씩 저희 교회 웹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도 스팸이
비집고 들어온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사진게시판에 정체불명의 사진들이
게시되었습니다. 교회 웹사이트를 관리하시는 집사님의 일이 더 많아지게 했습니다.
빠른 시간내에 삭제되었는데 지우자 또 다른 사진이 게시되었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고 힘들게 하는 것들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문명이 발달해서 신기한 것들이
발명되면 발명될 수록 인간의 죄의 깊이와 정도는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영적인 스팸들이 우리들의 마음에 침투해오지 않도록 항상 삼가조심해야
합니다. 미움, 증오, 시기, 질투등의 스팸들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공간들을 얼마나
들락거리는지요. 물론 그 스팸의 진원지는 타락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 (렘17:9)이라고 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자신의 마음을 항상 살펴야 합니다. 동시에 영적인 스팸들이 외부에서
들어온다고 해도 빨리 인지하고 그 스팸들을 마음의 화면에서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의인 롯이 소돔성에 살면서 날마다 불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과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심령이 상해졌습니다 (벧후2:7-8). 롯의 마음에 영적인 스팸들이 자리잡기
시작하였고 그는 그 문화에 젖게 되었던 것입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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