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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영적 에너지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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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6-02-1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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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사님이 저희 집전화 번호로 음성 메세지를 남겨 놓으셨습니다. 조만간에 한 번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국 방문중에 저의 숙부 목사님을 통해 저의 연락처를
얻게 되어 연락을 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그 목사님과 함께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년동안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도 처음 만난 만남이었습니다. 첫 만남이었지만 지인을
만난 듯 전혀 부자연스럽지도 않았습니다. 또 즐겁고 흥미로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같은 목사라는 신분과 비슷한 형편과 처지의 교회를 섬긴다는 것 때문인지 대화에
장벽이 전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목사님은 선교에 열정을 갖고 계셨습니다. 미주
여러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들과 연합하여 귀한 선교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신
듯 했습니다. 그 목사님의 열정이 저에게 전해져 왔습니다. 얼굴의 표정에서, 말에서 그
목사님이 가진 열의가 표현되고 전달되고 있었습니다.
만나서 에너지가 생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에너지를 탈진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남과 대화를 통해 활기와 기쁨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평과 원망의
말로 마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겠습니까? 아니 내가
전자와 후자 중에 어디에 해당되는지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우리 속에 어떤 열정이 불타오르느냐에 따라서 그 열정이 밖으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입니다. 물론 그 열정은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열정이어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불결한 탐욕은 자신과 타인을 망하게 합니다.
갈렙을 생각해보십시오.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젊은이들조차 갖지 못한 영적인
에너지로 충만했습니다. 그 영적인 뜨거운 에너지와 열정이 그의 예비 사위 옷니엘에
게 전달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후에 옷니엘은 초대 사사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상적인 사사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이 시대는 또 다시 영적인 열정과 에너지가 충
만한 사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기도의 열정을 가진 사람이 일어나야 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기도의 사람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믿음의 용사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조건과
환경을 초월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일에 목숨을 걸겠다는 믿음의 전사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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