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 절약 시간 (Daylight Saving Time)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

일광 절약 시간 (Daylight Saving Time)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6-03-14 10:51

본문

오늘부터 다시 일광 절약 시간제가 실시됩니다. “일광 절약 시간”(일명 “섬머 타임/summer time)은 1908년에 캐나다의 온타리오, 턴더 베이 (Thunder Bay)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독일이 국가적으로 이 제도를 최초로 법령화하였다고 합니다. 일광 절약 시간을 실시하는 이유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햇빛을 보다 잘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여름에는 일조 시간이 길기 때문에 출근 시간을 당겨서 활동을 일찍 시작하게 되면 일찍 퇴근할 수 있게 되고 절약된 오후 시간을 더 밝은 상태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직장이나 학교등에서 연료와 조명등에 들어가는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하와이와 아리조나는 일광 절약 시간을 지키지 않습니다. 미국령인 사모아, 괌, 푸에토 리코,버진 아일랜드등도 일년 내내 표준 시간제를 사용합니다. 심지어 어떤 아미쉬 공동체들도 일광 절약 시간제도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쨋든 하나님께서 주시는 햇빛 (해의 빛) 혹은 햇볕(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을 뜻함)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공기와 햇빛을 생각할 때마다 무한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나 일광 절약 시간을 실시할 때나 해제할 때 마치 한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 같다거나 혹은 한 시간을 얻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낮 시간이 짧은 때나 길 때를 막론하고 햇빛 사용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시간을 아끼고 절약해야 하겠습니다. 속담에 “시간이 돈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은 “시간은 생명”인 셈입니다. 에베소서 6:16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세월 혹은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까? 그것은 주어진 모든 기회를 선용하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가고 악용해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시간을 절약한다는 것은 시간을 쌓아둔다는 말이 아니라(물론 시간은 저축할 수가 없습니다), 잘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즉,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생각하고 믿음으로 판단하고 믿음으로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햇빛도 선용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선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