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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인공 지능 (A. I. Artificial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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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6-03-2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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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 지능 “알파고”(AlphaGo)의 대결로 특별히 한국 사람들 사이에 인공 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알파고와 인공 지능에 대한 기사들을 종합해 보았습니다. 
      “알파고”는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인 “알파”와 바둑을 뜻하는 “고”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또 “고”(Go)는 바둑을 뜻하는 한자 ‘기(碁)’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합니다. 일본이 서양에 가장 먼저 바둑을 소개했기 때문인지 영어에서는 바둑을 일본식 음역으로 표기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둑을 “The Game Go”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알파고”는 “가장 바둑을 잘 두는” 혹은 “바둑에 있어서 가장 앞선” 컴퓨터 프로그램이라는 뜻이겠지요.
      고도화된 인공 지능은 수 많은 자료를 순식간에 연산하고 주입된 정보를 종합 분석하여 스스로 심화 학습을 한다니 이해하기 힘이 듭니다. 인공지능 개발은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인공 지능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에도 쓰이고 있고 구글의 자동 광고도 모두 인공 지능의 역할이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스티븐 호킹 같은 학자나 빌 게이츠 같은 세계 최고 갑부가 인공 지능이 인류에게 큰 해악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벌써 병을 정확하게 진단하는데는 인간 의사보다 인공 지능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시작했다 하니 의사를 비롯 전문 직업인들의 직업이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분은 설교도 인공 지능이 목사들 보다 훨씬 더 잘 할 텐데, 아멘할 수 있을까? 라고 자조 섞인 칼럼을 쓰기도 하셨습니다.
      한편 인공 지능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해서 성도들을 오도할 종말론 이단이 또 다시 활개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에도 미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을 분명하게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인공 지능으로 인해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아니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창조적인(엄격한 의미에서 창조는 하나님만이 하시지만) 능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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