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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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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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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바이지만 미국은 영토가 넓어서 갖가지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람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종종 바람의 위력 앞에 무서움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봄에 부는 바람도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바람도 자연에 유익합니다. 

        “바람”이라는 말은 문학적인 용어로도 쓰입니다. “봄바람”하면 아마도 기성 세대는 이런 동요를 떠 올릴 것입니다. 

 

솔솔 부는 봄바람 쌓인 눈 녹이고 잔디밭엔 새싹이 파릇파릇 나고요 시냇물은 졸졸졸 노래하며 흐르네.

솔솔 부는 봄바람 얼음을 녹이고 먼 산머리 아지랑이 아롱아롱 어리며 종다리는 종종종 새봄 노래합니다.

 

봄바람은 노랫말처럼 자연이 기지개를 켜고 생동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람이 나다”라는 말은 아마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그외에도 “춤바람” 혹은 “치마바람”등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입니다.

        성경에서도 긍정적으로 때로는 부정적으로 “바람”에 대한 언급이나 기록을 종종 읽을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이한 경우는 “성령”님을 뜻하는 단어는 “바람”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성령”으로 거듭남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바람”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실 때의 현상을 기록하면서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요한복음 3장의 용어와는 다름) 같은 소리가 있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바람”이 아니라 긍정적인 “바람”이 우리 가운데 일어나야 하겠습니다. “기도의 바람” “전도의 바람”등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는 영적인 “새바람”이 불어야 하겠습니다. “바람”이 “바람”(기대)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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