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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한 해의 마무리, 인생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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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3-12-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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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시작할 때가 있고 마칠 때가 있습니다. 시작과 마침은 시간으로
매듭짓습니다. 시간의 마디는 우리 삶에 유익한 점들을 가져다줍니다. 하루,
한달과 한해라는 시간의 마디와 매듭은 느슨한 삶에 정신을 차리게 하고
지나온 시간과 삶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동시에 새로운 마음과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생은 마디와 매듭으로 이루어집니다만 결국
이 모든 것을 마지막으로 잘 매듭지어야 합니다. 즉 마무리를 잘 해야된다는
뜻입니다.  '마무리'의 국어 사전적 의미는 '일의 끝맺음' 입니다. '뒷마무리' 는
'일의 뒤끝을 맺음' 을 뜻하고 '끝마무리' 는 '일의 뒤끝을 수습하여 맺는 일' 을
의미합니다. 마무리는 일의 결과 혹은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때로는
일 전체의 결과가 달라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운동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에
방심하고 있다가 마무리를 잘못해서 다 이겨놓은 경기에서 지는 모습을 가끔
씩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지부진한 경기였더라도 마지막 끝마무리를 잘
해서 승리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끝마무리만 잘하면 된다는 말은 아닙
니다. 벌써 2013년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삶에 얼룩진 부분이 있었다면 깨끗하게
지우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할
까를 늘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전체 인생이 아름다울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
가상에서 ' 다 이루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사명을 다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잘 마무리하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는 칭찬을
주님으로부터 듣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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