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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잔소리(3): 모이기에 더욱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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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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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잔소리(3): 모이기에 더욱 힘씁시다

 

점점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휴대 전화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전철을 타든지, 기차를 타든지 사람이 북적대는 곳에서도 사람들은 사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오직 휴대 전화나 아이 패드등 테블렛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적 단면입니다. 이런 현대 기기가 사람들 사이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인격적인 만남은 결여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웹사이트에서 예배 실황을 중계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쩔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서 혹은 전도의 목적으로 선하게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것이 도리어 역기능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매우 우려됩니다. 교회는 만남의 공동체입니다. 공적인 예배를 위해서 만나야 합니다. 진정한 친교를 위해서는 만나야 합니다. 섬김을 위해서도 만나야 합니다. 만나기 위해서는 모여야  합니다. 교회라는 자체가 만남과 모임을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 예배를 위해서는 모입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일 예배 시간에 결석하는 교우는 거의 없는 편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많은 교우들이 연세가 많기 때문에 주일 외에는 교회당에 오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은 교회의 공적인 모임에 모이기를 힘쓰면 좋겠습니다. 주중 새벽 기도회에 무리하게 참석하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수요기도회와 토요새벽기도회에는 교우들이 많이 참석했으면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시간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다른 것을 희생해야 합니다. 토요새벽기도회에 참석하려면 금요일 저녁은 가능하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금요일 저녁은 개인적으로  혹은 가정적으로 황금 같은 시간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려면 그런 즐거움도 포기해야 합니다. 밤문화를 선택하는 대신에 새벽 시간을 기도와 말씀으로 깨워야 하겠다는 결단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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