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빛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

세상의 빛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08 15:30

본문

금요일 낮에 교회당 건물 안팎의 전구들을 전부 (예외는 있지만) LED 전구로 교체했습니다. 이것은 PEPCO에서 장려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LED는 light-emitting diode의 약자인데, 발광 반도체 다이오드라는 말인데 설명을 해도 비전문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전기가 절약되고 더 밝다고 해서 장려하는 모양입니다. 발광체가 있고 빛을 반사하는 반사체가 있는데 (LE는 “빛을 발하는”이라는 뜻) LED전구가 태양 같은 발광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전원에 연결해야만 빛을 발하는데 어찌 그 자체가 발광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빛은 그 자체가 신비입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가장 먼저 창조하신 것이 빛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발광체인 태양과 별들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난 뒤에 세상은 영적으로 캄캄해졌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죄와 죽음을 어두움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죄와 영원한 죽음의 처지에 놓인 인간을 어둠의 자식들이라고 부릅니다. 이 어두움에서 건져내시기 위해 빛으로 오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태는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마4:16).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빛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물론 예수님 자신이 친히 “나는 세상에 빛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 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8-9). 이미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6). LED의 환한 빛을 보면서 빛이신 우리 주님을 본 받아 빛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 봅니다.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