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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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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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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제가 부흥회 기간 중 첫날 저녁에 전한 설교의 제목이 “회복”이었습니다. “회복”은 그 교회에 해당되는 주제라기 보다는 저희 교회에 해당되는 말씀이 아닐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십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반했지만 예수님은 그에게 또 다시 기회를 주셨습니다. 자신의 실수에 가슴 아파한 그에게 예수님은 조용히 찾아 오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은 베드로의 잘못을 추궁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셨습니다. 물론 베드로의 고백대로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베드로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을 점차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영적인 회복은 우리 교회의 과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닙니다. 예루살렘 원교회의 모습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도행전 2:42에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고 했습니다. 또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6-47). 오늘날의 교회가 조금이라도 이런 모습을 회복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른 면에 있어서도 회복이 절실합니다. 미국의 교회들 안에서 영적 각성 운동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 땅에 영적인 부흥과 회복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도덕적인 회복이 일어나야 합니다. 경제적인 회복이 핵심이 아닙니다. 영혼이 먼저 살아야 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영적인 현주소는 에스겔 선지자가 본 마른 뼈들의 계곡과 같을지 모릅니다. 성령과 말씀으로 이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기적을 꿈에라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부흥과 회복을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이 기도의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땅의 영적인 회복을 사모하면서.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