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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끝과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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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1-05 22:16 조회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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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
“끝”(the end)하면 영화의 마지막 화면이 떠오릅니다. 짧은 시간 온갖 종류의 희로 애락적 사건들이 화면을 채웠지만 “끝”이라는 이 자막으로 그야말로 모든 것이 끝나고 맙니다. “끝”, 그것은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은 하루의 일과가 끝나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학생들은 학기말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기말고사 시험은 싫어하면서 한 학기가 끝났다는 것을 기뻐합니다. 군 복무하는 군인들은 군복무를 마치는 날을 실제로 손꼽아 기다립니다. 산더미 같이 쌓인 일감을 눈 앞에 두고 있을 때에는 언제 이 모든 것을 마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반드시 끝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보람있는 끝맺음을 할 수 있습니다. 힘든 일 일수록 끝나기를 더 많이 기다립니다. 그러나 기다림의 대상이 되는 끝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끝도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인생의 끝이 있음을 되새깁니다. 인생의 끝이 있음을 아는 사람들이라도 역사의 종말이 있음을 알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명령에 따라 천지는 시작되었고 동시에 끝나는 날이 다시 올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세상의 “끝이 오리라”(마24:14)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필요한 조건들이 충분히 채워질 때 끝이 올 것입니다. 끝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 역사의 끝이 오기까지 수없이 많은 작은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없이 반복되는 것이 아닙니다. 2016년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한해의 마감을 통해서 인생과 역사의 종말을 새길 수 있으니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새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시작 시간은 우리에게 새마음과 새결심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인생을 처음 시작하는 것 처럼 새롭게 출발합시다. 건강을 위해서, 보람있는 삶을 위해서 새롭게 계획을 세웁시다. 무엇보다 신앙 생활에 대한 새로운 결단이 있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난 날의 생활방식에 얽매여서 허망한 욕정을 따라 살다가 썩어 없어질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마음의 영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을 따라 참된 의로움과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십시오”(엡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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