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6(우리의 정체성 (Identity):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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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1-07 22:1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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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체성 (Identity): “성도”
“내가 누구인가?”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결정합니다.
“존재” (being)가 “행동”(doing)의 근거입니다. 즉, 정체성이 의무와 사명에 앞섭니다. 내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버지의 책임과 사명을 행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학생은 학생이라는 정체성을, 교사는 자신이 교사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교사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는 “예수님이 누구이신가?” 와 “예수님이 무슨 일을 행하셨는가?” 에 관한 기록입니다. 예수님의 인격(여기서 “인격”이라는 말은 사람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의 신분과 존재, 예수님의 예수님 되심을 뜻합니다)과 사역에 관한 기록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들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성도”입니다. 우리 말 번역상 “성도”라는 말이 성경 곳곳에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절에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도”라는 말은 “거룩한 무리”라는 뜻입니다. 여러 사람을 가리킵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한 사람을 두고 “성도”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성도들”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사실 이상한 표현입니다. 한글 성경에서도 “성도”와 “성도들”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듯합니다. 가령, 다니엘서 7장을 예로 들어봅니다. 다니엘서 7장에 “성도들”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성도”라는 표기도 있습니다. 왜 어떤 곳에서는 “성도들”로 표현을 했고 다른 곳에서는 “성도” (그것도 역시 복수의 의미)라고 표현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논지의 방향을 벗어난 말을 했습니다만 우리의 신분이 “성도”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개인은 “거룩한 사람”이어야 하고 우리는 “성도”입니다. “성도”, 영광스러운 이름입니다.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이름입니다. 우리의 책임과 사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