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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19-06-02 (고슴도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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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6-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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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인생


애완동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고슴도치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고슴도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날카로운 가시들이다.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딜레마이론은 고슴도치의 가시이론이며 그의 염세주의 철학이 담긴 말이다. 그의 인간관과 인생관을 요약한 표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고통 자체이며 허무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마리의 고슴도치가 추위라는 외부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이 아니라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다. 온기를 얻기 위해서는 서로가 가까이 해야 한다. 그러나 가까이 하면 서로가 각자의 가시로 상대방을 찔러 상처와 고통을 주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 수도 없다. 이것이 고슴도치의 딜레마이다. 마리의 고슴도치는 서로에게 있어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당신이다. “고슴도치 딜레마 인간의 연약함과 악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많은 사람들이 고슴도치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고슴도치 부부는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고슴도치적 보호본능 때문인지 너무 쉽게 가시의 날을 세운다.  상대방이 나를 찌른다고 생각할 내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도 교회 안에서 고슴도치 증상을 보일 때가 종종 있는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우리는 고슴도치적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가? 그렇지만은 않다.  고슴도치의 가시가 아무리 날카로워도 새끼를 먹여 키우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고슴도치의 가슴 쪽에는 가시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고슴도치라도 자기 새끼를 사랑하는 모성애는 다른 동물들과 동일하다. 고슴도치의 딜레마를 푸는 답은 가슴 마음이며 사랑이다. “고슴도치도 새끼는 함함하다” (털이 부드럽고 반지르르하다) 하니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벧전4:8 ) (죄를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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