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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의로우신 재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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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4-02-2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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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인들이 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것
같았습니다. 피겨스케이팅에 대해서 문외한이자 아무런 흥미조차 없던 나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러시아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한국 선수가
은메달을 받게 된 상황에 대해서 인터넷상에서 많은 논란들이 오고가는 모양
입니다. 몇몇의 심판들이 러시아 선수에게 편파적이고 부당하게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심판들은 불의
한 심판들이고 불이익을 당한 선수는 억울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심판들이
정당하게 점수를 매겼는데 불의한 심판이라는 비난을 받는다면 심판들이
억울할 것입니다. 다양한 운동경기에서 자주 오르내리는 이슈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들입니다. 물론 심판의 판정이 잘못된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정확하게 판정을 하려고 해도 잘못된 판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이 가진 한계입니다. 운동 선수들만이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경기자와 같습니다. 특별히 기독교인의 삶은 경기자의 삶입니다.
경기자의 삶을 살 때에 요셉처럼 때로는 억울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 (눅 18장)에 나오는 악한 재판장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때문에 피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애매하게 욕을 듣고 부당한 판단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쉽게 남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히 "의로우신 재판장"
(딤후4:8)이십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게 될 것입니다 (고후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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