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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내 마음의 정원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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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4-04-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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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은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이 새봄이 오는 길을 자주 가로 막았습니다. 짖궃
은 악동(bully) 마냥 차가운 주먹질을 대지에 휘두르곤 했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온
누리에 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봄기운을 재촉하는 단비가 땅을 적시고 있습니다.
땅아래에서는 땅위 세계에 올라갈 날만을 겨우내 기다리던 씨앗들과 나무의 새순들
이 실눈을 뜨고 기지개를 켜는 듯 합니다. 봄은 정원사들에게는 반가운 계절입니다.
교회당 주변을 정원으로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일주일에도 몇차례나 수고하시는 성
도님을 볼 때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원은 일반적으로 실외에 식물등으로 조성
되는 공간을 뜻합니다. 물론 식물 중심의 정원도 있지만 동물원도 일종의 정원으로
여깁니다. 최초의 정원다운 정원은 이집트의 수목원과 과수원이었다고 합니다. 바벨
론에는 공중 정원이 있었고 중세에는 수도원이 정원을 잘 갖추었습니다. 정원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땅을 파고 고르며 잡초를 뽑아냅니다. 돌
을 골라냅니다. 식물이 잘 자라도록 거름으로 땅을 비옥하게 만듭니다. 화초를 심어
두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주 물을 주어야 하고 잡초제거제를 정기적으
로 뿌려야 합니다. 사랑과 정성이 필요하지 않는 곳이 없지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기 위해서는 땀과 수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영어의 garden(정원) 의 어원은 "둘러
싸다" (enclose)라는 단어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외부로부터의 보호와 돌봄의 의
미를 품고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도 정원과 같습니다. 죄악의 뿌리는 뽑아야 합니다.
의심과 불신앙의 돌들도 제거해야 합니다. 마음의 토양을 생수로 적셔야 합니다. 말
씀의 씨앗이 뿌리를 내려 잘 자라 열매를 맺게 해야 합니다.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잠언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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