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모순되는 것 처럼 보이는 속담들이 있습니다. 1. "못 올라갈 나무는 쳐다 보지
도 말라"가 있지만 "열번 찍어서 넘어가지 않는 나무는 없다"도 있습니다. 2.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라는 속담이 있지만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십어야 맛이
다" 라고 합니다. 3.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고 하면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
로 간다"라고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속담과 "모르는 것이 약
이다"라는 속담이 이들 중에 으뜸가는 모순 속담들 같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순 처럼 보이는 이 모든 속담들이 사용되는 상황과 문맥
이 각각 다르다는 점입니다. 말이든지 글이든지 상황 혹은 문맥을 떼어놓고 이해하
면 오해되기 십상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태복음 5장 40절에서 예수님은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라고 하셨는데, 누가복음 6
장 29절에서 예수님은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고 하셨습
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2장 30절과 누가복음 11장23절에서 "나와 함께 아니하
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라고 하셨는데 마가복음 9장 40절에서 예수님은 "우리
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모순처럼 보이는 이
모든 말씀들을 항상 문맥속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 먼저
근접 문맥에서, 그리고 보다 더 넓은 문맥에서 (예를 들면, 그 장/chapter)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책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해석법을 알아야 성경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몰라서 손해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미국에 살면서 몰라서 누려야
할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믿음도 기본적으로 [아는 것], 즉 교리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무엇을 하셨으며, 나는 누구인
가등을 아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서 말씀을 더 많이 알아
가야 하겠습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