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소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

적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병구 담임목사 작성일14-06-09 07:40

본문

우리 교회당은 아름다운 화단으로 유명해질 것 같습니다. 3계절에 번갈아 피게
될 꽃들의 모습을 상상만 해도 기분이 흐뭇해집니다. 안으로는 그리스도의 향기
로, 밖으로는 꽃들의 향기로 가득찬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목양실에 앉아서
설교 준비나 성경 공부및 사역에 관한 준비를 하다가 화단을 들여다 보고 꽃길
을 도는 것이 하나의 취미가 될 것 같습니다. 꽃동산의 명칭을 붙이기 위해 작은
십자가 팻말을 세웠더니 그 십자가가 장지를 연상시켜 팻말 모양을 바꾸었습니
다. 아무리 귀한 것도 제 자리에 있지 않으면 아름답지 않습니다. 고사성어 가운
데 "적재적소"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에 적절하고 합당한 재능과 자질을
가진 사람에게 지위나 임무를 맡기는 것을 뜻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적재적처"
가 있습니다. "적소" 혹은 "적처"는 "맞는 자리," "적합한 자리" 를 뜻합니다. 사람
은 자신 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나"(유다서 6절) 감히 하나님의 자리까지를 탐한 마귀와 귀신들
의 미혹을 받았던 것입니다.
만물은 본래의 자리에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한 송이의 꽃이나 붉게 물든 낙엽
도 제 자리에 있을 때 아름답습니다. 그것들이 도시 아스팔트 길에 내버려져
있을 때에는 보기 흉합니다. 정리 정돈이란 물건들을 제자리에 두는 작업이기
도 합니다. 은사에 따라 사역하는 것도 적재적소입니다. 여러분이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입니까?


다음세대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