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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아버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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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4-06-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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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6월 세째 일요일(주일)을 "아버지의 날"로 기념합니다. 나라들
마다 각기 다른 날에 "아버지의 날 "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날은 1910년에
Sonora Smart Dodd라는 사람에 의해 워싱턴주의 스포케인 (Spokane,
Washington) YMCA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노라의 아버지는 윌리엄 잭슨
스마트였는데, 시민 전쟁의 참전 용사였으며, 아내 없이 혼자 여섯 자녀들
을 양육했습니다. 소노라는 1909년 어머니의 날에 설교를 들은 후, 자기
담임 목사님에게 아버지를 존경하는 의미의 어머니 날과 비슷한 날이 있어
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아버지의 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짧은 한국 방문을 통해서 부모님과 참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매일 함께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일이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그 다음날
부터 다른 곳을 방문한 이틀 정도를 제외하고는 함께 걸어서 가까운 교회의
새벽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매일 저녁 9시부터 9시 30분까지 가정예배를
드렸고 새벽 3시 30분 전후에 일어나 4시 30분에서 40분 정도에 교회당에
가서 함께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자녀들과 수백명의 사람들을 위해 기도
하시는 기도의 삶을 눈으로 보면서 나도 더 신실한 기도의 아버지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아버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아버지는 자식을 사랑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하는데 생선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자식 사랑
일까요? 그것은 믿음의 삶을 살면서 신앙의 본을 보이는 삶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삶입니다. 아버지의 날에 기도하는 아버지가 되기를 다짐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고 그 분의 모습을 드러
내는 삶을 살게 되기 바랍니다.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