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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종교 개혁일과 할로윈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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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사 작성일13-10-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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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 31 일은 많은 미국 아이들에게 할로윈 데이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할로윈(Halloween)은 "모든 성인의날" (11 월1 일) 전날이라는 뜻입니다.
할로윈 데이를 로마 카톨릭의 전통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미국에 이민 온 아릴랜드 인들이 들여 온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합니다.
비기독교적이고 미신적인 전통에서 유래된 날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은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들이 수입되어 할로윈 파티를 한다고 하니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상술에 의해서 소개된 측면이 가장 클 것입니다.
이 세상은 온갖 종류의 문화로 가득차 있습니다. 문화는 결코 가치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어떤 문화이든지 그 문화는 그 문화를 접하는 이들의 정신과 삶에
가랑비처럼 스며듭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속 문화권인 이 세상에 살면서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성경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을 심어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할로윈 파티를 대체하는 행사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 날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종교 개혁이 일어난
날입니다. 신앙의 불꾳이 지펴진 날입니다. 개혁의 불씨가 불붙어 타오르기
시작한 날입니다. 이 날이 복되고 기쁜 것은 할로윈 데이이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10 월 31 일을 할로윈
데이로 기억할 것이 아니라 종교 개혁일로 기억하도록 교육해야 하겠습니다.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