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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월드컵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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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사 작성일14-06-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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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경기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각 나라 국민들의
열광적인 응원 모습은 매우 흔한 현상이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의
격한 몸짓은 광인의 수준입니다. 월드컵 경기는 축구를 매개로 한 나라 간의
전쟁 같습니다. 축구 경기로 인해 실제로 전쟁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축
구 전쟁이라고 불리웁니다. 1969년 여름에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 사이에 5일
간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시간상으로 100시간 정도의 전쟁이었기에 100시간
전쟁이라고도 불리웁니다. 1970년 FIFA 월드컵 예선전에서 두 나라가 홈경기
와 원정경기를 하는 과정에 극성스러운 팬들과 연류된 시비가 그 전쟁의 시발
점이었습니다. 물론 진짜 이유는 두 나라간의 이민문제, 경제문제, 영토문제등
정치적 갈등때문이었습니다. 월드컵의 열기를 보면서 느끼는 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과연 무엇에 열광하고 있는가? 자신들이 열광하고 있는 그것이 그들
에게 무슨 삶의 의미가 있는가? 이전에 한 유명한 가수의 공연장에 젊은이들
이 한 자리에서 몇 시간 동안 온 몸을 흔들고 점핑을 하는 광경을 뉴스로 접하
면서 이런 생각에 잠긴 적이 있습니다: "무엇이 그들의 마음을 저렇게도 뜨겁
게 달아오르게 하는가? 그들의 영혼은 무엇을 저렇게도 갈망하는가?" 크리스
챤은 열정의 내용과 대상이 불신자들과는 다른 사람들입니다. 제자훈련의 대
가라고 불리웠던 어떤 목사님은 "미쳐야 미친다 ( '목표에 도달한다' 는 의
미)"며 광인론을 외친 적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
나님을 위한 것이요" (고 5:13)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롬1 2:11).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 (벧전4:8). 당신에게는 어떤 열정이나 열기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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