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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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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4-08-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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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낮에 운전을 하던 중에 잠간 깜빡 졸았던 모양입니다. 1, 2초 밖에 안되는
짧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 앞바퀴부분에 쿵하고 부딛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차를 세웠습니다. 자동차 바퀴가 인도용 시멘트 길의 가장자리에 부딪쳐서 오른쪽
타이어에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제한 속도가 25마일인 편도 한 차선 밖에 없는 길이었기에
그 정도에 머물렀지 편도 2차선이상의 길이나 고속도로였다면 대형사고도 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리플 A를 통해서 견인 차량을 기다려야 했는데 이것도 처음부터 잘못 되기
시작해서 무려 3시간 이상을 꼼짝없이 길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그것 때문에 속이 상했습니다. 혼자서 속으로 찬송을 불렀습니다.
“감사하라! 내 영혼아! 감사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감사하라!” 내가 내 자신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상기시켰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실수를 통해서 또 한 가지 교훈을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졸음 운전, 절대 금지!” 이전에도 운전하다가 졸음을 참지 못해서 위험한
적이 있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타이어를 교체하고 자동차를 점검해야 할 시점에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적으로도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향해 항상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사람 다윗도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다가 크게 범죄하여 실족했습니다.
올해의 저희 교회의 표어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입니다. “일어나라!”는 명령은 자거나
조는 자들을 향해 깨어 정신을 차리라는 뜻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6:18).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