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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명절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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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사 작성일14-09-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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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중요한 명절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그 절기들은 모두 과거
에 하나님께서 그들 (그들의 조상 )에게 행하신 위대한 일들과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명절은
본질적으로 감사절이었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더 이상 그런 절기들은
지키지 않습니다. 구약의 절기 지킴이나 구약의 안식일 성수등 율법 준
수를 구원과 연결시킨 골로새 이단을 향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골2:16). 구약과 신약 사이에는 불연속성과
연속성이 있습니다. 물론 연속성의 면에서는 구약의 정신이 신약에 이
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신약의 교회는 구약의 유월절이 아니라 성찬
식을 행합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살을 상징하는 떡과 새언약의 피의
상징인 잔을 나누는 성찬식을 주님 재림의 날까지 시행할 것입니다.
성찬식은 주님이 영적으로 특별하게 임재하시는 자리입니다.
9월  8일 (월)은 한국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분
들은 대개 한국 명절은 잊고 삽니다. 한국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과거
의 명절 문화가 더욱 더 살아나는 듯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상업적인
부추김도 작용했을 것입니다. 명저라을 맞이할 때에 크리스챤들은 우
상 숭배나 미신적인 행위 때문에 신앙에 손해를 입지 않아야 하겠습니
다. 명절을 부모님을 공경하고 형제간의 우애, 친지나 친구들과의 우
정을 돈독히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아
름다운 교제와 교통의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