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두려움"을
공포라고 부릅니다. 공포의 증상은 불안입니다. 공포증은 그 대상에 따라 유형이
다양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고소공포증(acrophobia)으로
비행기를 아예 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 대한 두려움인
폐쇄공포증(claustrophobia) 때문에 엘리베이트 타기를 몹시 꺼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열린 곳 혹은 공공 장소에 대한 두려움인 광장공포증(agoraphobia),
타인종이나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인 제노포비아(xenophobia), 이와 비숫한
공포증으로 낯선 사람이나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는 사회 공포증 (socialphobia),
어두움을 두려워 하는 어둠 혹은 야간 공포증(nyctophobia)등이 있습니다. 동물
을 극히 두려워하여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내를 두려워하는 공처
가들의 공포를 아내 공포증(wife phobia)이라고 붙여봐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에볼라 공포증이 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시민들 중에는 에볼라
양성 반응 환자가 어디로 옮겨지는지 그것마저 신경을 곤두세우는 사람들도 있
습니다. 심지어 기독교 방송을 듣는 중에 에볼라와 요한 계시록의 재앙과 무슨
연관은 없는냐고 묻는 청취자도 있었습니다. 인간의 본성 속에는 두려움이 내재
해 있습니다. 아담이 범죄 타락한 후 하나님을 대하는 것이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두려움에서 벗어날 은혜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후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두려워 하지 말라"고 용기를 불러 일으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비롯해서 이스라엘의 족장들부터 모세의
후계자와 그외 많은 주의 종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움이 여러분의 마음과
삶을 주관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다음의 말씀을 당신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으로 받으시고 굳게 붙드십시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
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사41:10).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공포를 물리
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