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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평생 공부 & 평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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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5-03-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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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한국에 있을 때 공동 묘지에 가보면 어떤 사람의 묘비에는 "학생 ㅇㅇㅇ"라고
새겨진 글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 때 "학생"은 "유학생"의 줄임말로 벼슬을 하지 않은
유생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벼슬길에는 나가지 않았으나 지식의 깊이나 재주가 아까운
사람이라는 말인데 죽은 사람을 배려하여 추서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자어로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그 "학생"입니다. 어찌하였든지 인생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학생입니다.
그래서 평생 교육원이라는 곳도 있고 평생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목회자들도 종종
함께 모여 평생 공부하는 모임도 갖습니다. ("평공목"이라는 말도 들은 것 같습니다). 평생
공부한다고 해서 공부한대로 바뀌어지는 것도 아니고 또 반드시 바뀌어져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비진리를 믿고 있거나 가르쳐서는 안된다는 사실
때문에 배우고 또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될 때 기쁨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비록 한문의 고사 성어이지만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학이시습지 불역열호)라는 말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 아래 있는 인간들에게 다
해당될 수 있는 일반적인 진리임에 분명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면 기쁘고
즐겁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책도 읽고
운동도 계속하면 두뇌도 마음도 몸도 건강해집니다. 새로운 노래나 찬송도 배우고 불러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배 시간에는 박수를 치면서 찬송하면 마음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면 몸도 건강해집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한국 예능 프로그램
중에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항상 좋은 도전은 아닐테지만
불가능해보이는 일에도 도전하여 실천해보는 모습이 자라나는 쳥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신앙의 길은 배움의 길입니다.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 있어서 평생 자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공부합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것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서 놓는다는 것은 더 이상 하나님을 알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이요, 이것은 매우 위험한 교만한 생각입니다. 1년에 성경 통독 10번 혹은 5번, 성경 쓰기
1번등 도전해보십시오. 이런 도전과 성취 이후에는 기쁨과 감격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워싱톤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