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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사람이 생각을 만들고 생각이 인격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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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5-04-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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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사후에 그의 유족과 친척들이 그의 글을 묶어 "종교 및 기타 주제에 대한 파스칼씨의
팡세" 라는 제목으로 책을 펴냈는데, 그것이, "팡세" 라는 이름으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팡세" 라는 말은 "생각" 이라는 뜻입니다. 파스칼은 그의 글에서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다"
라고 했습니다. 또한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말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생각이 수없이 많은 열매들을 맺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온갖 종류의 신개발 제품들도 사실 생각의 산물입니다. 인간의 생각 영역은 가히 무한대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했기 때문에 생각의 분야도 잘 통제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악마적이고 파괴적일 가능성이 훨씬 더 큽니다. 요한복음 13:2에 보면,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롯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고 했습
니다. (헬라어 성경이나 영어 성경에는 "생각" 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인격이 된다" 는 의미의 격언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아는 바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금언과는 정반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즉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눅6:45)라고 하셨습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
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좋은 사람이 좋은 생각을 하고 악한 사람은 악한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세상 종교들과 도덕은 사람이 선한 생각을 품고 선한 행동을 하여 선을 쌓으므로
선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인본주의적인 생각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선한
사람의 출발은 성령님으로 거듭남입니다. 거듭난 사람도 죄의 본성은 성령의 소욕을
거스립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좋은 생각, 바른 생각을 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때 부터는 한 그리스도인의 생각이 자신의 신앙 인격을 만듭니다.
사도 바울이 하신 다음의 말씀은 선한 사람이 된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에게 선한 생각
을 하라는 권면입니다: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빌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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