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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양육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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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5-05-0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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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의 열쇠 (존 맥아더의 365일 묵상집)
기독교 사역 단체들이 가족과 양육에 대해 자주 강조하는데도 통계에 의하면 기독교
가정조차도 비기독교 가정에 비해 더 나을 것이 없는 듯합니다.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
분명합니다. 문제는 가족과 양육에 대한 여러 '기독교' 프로그램이 사실 기독교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일부는 기독교라는 포장만 걸친 행동주의 심리학에
불과합니다. 몇몇 기독교 양육 프로그램은 출발은 그럴 듯한데 오래지 않아 성경의
원칙이 아닌 다른 곳으로 빠져버립니다. 성경의 원칙이 아니라 다른 것이 강조되기
일쑤이지요. 성경의 중요한 원칙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어느새 결과를 정리한 목록과
방법론이 프로그램을 지배합니다. 우리는 성경의 양육 원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압축 포장된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명확하게 전하는 몇 가지 간단한 원칙을 꾸준히 실천하고 적용하는 자세입니다.
예를 들면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신 6:7). 잘못된 행실은
훈계해야 합니다(잠 23:13-14). 자녀를 노엽게 하면 안됩니다(골 3:21). 전형적인 양육 프로그램이
그렇듯이 아기에게 고무젖꼭지를 물리는 것이 좋은지, 몇 살이 되면 스스로 옷을 입게 해야
하는지를 몇 시간씩 토론하는 것보다, 성경이 전하는 몇 가지 원칙만이라도 꾸준히 지키면
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

지속적인 양육
하나님이 원하시는 양육은 매우 어려운 책무입니다. 커피 마실 시간도 허락하지
않으시지요. 이 원칙은 시내 산에서 받은 율법에 명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계명의
서두부터 이렇게 지시하셨습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6-7). 이것이 하나님이
뜻하신 양육입니다. 양육이란 모든 면에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그만 둘 일도 아니고 밥 먹는 시간이라고 미룰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양육의 부름에
순종하고자 하는 부모에게 휴식 시간은 없습니다. 자녀의 생애를 주기별로 나누어
일주일에 몇 시간만 함께 보내면, 그것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이라는 명목으로
최선을 다하면 부모로서 책임을 다했다고 여기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세는
성경의 가르침과는 정반대입니다(신 6:7). 이 자녀의 성픔은 부모가 아니라 세상이 좌우할
것입니다. 구약성경이 전하는 이스라엘 역사는 이 중요한 원칙을 소홀히 할 경우 어떤
위험이 닥치는지 보여주는 객관적인 교훈이지요. 이스라엘은 비참하게도 하나님의 의로운
계명을 자녀들에게 가르치지 못했습니다(삿 2: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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