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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냉수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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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병구 담임목… 작성일15-07-27 13:17 조회7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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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의 중간에 놓여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과 한 여름의 열기가 대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더운 대낮에도 우리는 실내에서는 무더위를 잊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태풍으로 인해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 견디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여름은 겨울처럼, 겨울은 여름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몇 십년 전
대한민국의 농촌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농부들이 논과 밭에서 땀을
비오듯 흘리며 일한 후에 갈증을 축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깊은 샘물에서 길어낸 냉수 한
그릇이었습니다. 냉수 한 그릇은 목마름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시원하게 했습니다.
일의 피로와 일에 대한 마음의 부담까지 덜어주는 역할을 한 듯 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약속을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
하리라"(마10:42). 냉수 한 그릇은 사람이 베풀  수 있는 최소한의 친절이나 배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봉사입니다. 어느 누구든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재정적인 희생, 희생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헌신입니다. 그런데 이 냉수 한 그릇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냉수 한 그릇은 그것을
받는 사람에게 유익할 뿐 아니라 그것을 주는 사람에게도 복이 됩니다. 냉수 한 그릇의 섬김이
나도 모르게 하늘에 보화를 쌓는 일이 됩니다. 냉수 한 그릇은 가장 작은 선행입니다.
크리스챤은 선행을 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으나
성경은 먼저 믿는 자에게 부터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10). 예수님도 예수님의 제자인 작은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에게 한 것이 바로
예수님께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냉수 한 그릇 주는 일을 기뻐합시다. 냉수 한 그릇을 필요로
하는 목마른 형제가 누구인지 살펴봅시다. 냉수 한 그릇으로 섬길 때 주님께서 시원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잠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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